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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샛강의 좌절...

 

지난 주 토요일(4월 3일) 오후.

 

의정부에서 출발하여 여의도까지 40km 정도 달렸습니다.

 

아직은 봄이 완연하지 못하여, 중랑천 일부 물이 마른 곳에서는 악취가 나기도 하더군요.

 

살곶이 앞(?)에 쉬고 있는 철새들을 한참 구경하고...

 

핸드폰 사진기로는 도저히 철새들을 찍을 방법이 없길래 포기하고, 여의도 쪽으로 향했습니다.

 

여의도 샛강쪽으로 자전거도로와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4월까지 마친다고 하길래,

 

얼마나 진행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지요.

 

상류쪽(63빌딩쪽)은 이미 연결이 되었더군요.

 

내친 김에 샛강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당산동쪽(국회쪽)으로 달렸습니다.

 

그랬더니.......

 

말 그대로 "샛강의 좌절"입니다.

 

제 앞에서 생활자전거를 몰고 가던 어느 할아버지가 아직 공사중인 구간을 말없이 쳐다보더니

 

자전거 앞바퀴를 돌리시네요.










 

 

현장에 있던 공사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4월말까지는 당산동쪽도 공사가 끝날 거라고 하네요.

 

사진은 4월 3일 찍은 것인데, 아직 샛강의 개나리가 안 보이네요.

 

지금쯤은 개나리가 만개하였을 텐데...

 

내일(4/10 토요일)이나 모레(4/11 일요일)쯤 다시 나가서 샛강 개나리, 여의도 도로가 벚꽃들을 찍어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