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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동해안 라이딩 1차 둘째날 - 2011.02.05. 오전 현대중공업 화암추등대 파노라마 지난 밤 늦게 방어진 어느 모텔에 찾아 들어가 자고 일어났습니다. 날이 훤하게 밝았으니 어젯밤 어두워서 못 찾아간 곳을 다시 찾아갑니다. 다름아닌 화암등대로 끝의 태화강 마지막 부분입니다. 지도상으로는 "화암추등대"라고 나와있는데, 오른쪽은 현대중공업 공장, 왼쪽은 방파제를 끼고 달리는 길입니다만... 그것도 끝까지는 못들어간다네요. 일반인 출입통제구역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현대중공업 공장입니다. 참고로, 위 파노라마 사진들은 아래 사진의 사다리 위에서 각도만 달리해서 찍은 사진들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포토신쓰(PhotoSynth)로 합성한 것입니다. 오랜만에 TT도 출연하였습니다. 더보기
동해안 라이딩 1차 첫날 - 2011.02.04. 오전 기장해안로, 영화 "친구" 촬영 장소 대변항을 지나, 기장해안로를 따라 고갯길을 올라갔습니다. 동해안 바닷길은 큰 이름을 "해파랑길 천팔백리"라고 하지만, 구간구간마다 저마다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대변항을 지나 죽성리 두호포구까지는 "기장해안로"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은근히 올라가는 업힐이 만만치 않기도 하거니와, 제가 찾는 곳이 나오길래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핑계 대고, 전망 포인트 핑계 대고, 틈만 나면 쉬어가니, 하루에 100km나 갈 수 있을런지...) 바로 이 곳, "영화 촬영 장소"입니다. 사실 "친구"는 이곳에서 찍은 장면이 딱 하나인 걸로 기억됩니다. 영화 첫 장면이던가, 마지막 장면이던가, 친구들이 깨벗고 뿡알 달랑거리면서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그중 한 명이 나머지 4명(?)에게 질문을 하는.. 더보기
동해안 라이딩 1차 첫날 - 2011.02.04. 오전 대변항 방파제 해동용궁사를 잠깐 구경하고 계속 올라가니, 드디어 대변항이 나옵니다. 이름은 향기롭지 못한 "대변"이지만, 멸치잡이 항구로 유명해서, 생멸치로 만드는 멸치조림, 멸치회무침 등의 별미로 유명한 곳입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식당에서는 점심 사먹고 가라고 나를 부르지만, 갈길이 멀어 대변항 방파제만 잠깐 사진 찍고 페달을 다시 돌립니다. 방파제의 등대 색깔을 잘 보세요. 역시 흰색과 빨간 색으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대변항 입구 한 쪽에 볼 수 있는 작은 바위섬. 아마도 이름이 "신암"이지 싶습니다. 섬 안에 뭔가 군사시설인지, 개인 별장인지가 있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웬지 모르게 호기심이 가고,돈 생기면 눈 딱 감고 사버릴까 하는 개꿈까지 꾸게 하는 아름다운 돌섬입니다. 더보기
동해안 라이딩 1차 첫날 - 2011.02.04. 오전 송정포구 해운대 해수욕장에 동백섬이 있다면, 송정해수욕장에는 죽도가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죽도쪽으로 가면 자그만 포구가 나옵니다. 적당한 이름이 없어서 "송정 포구"라고 불러봅니다.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어느 겨울방학, 아무도 찾는 이 없는, 겨울바다 바람만 매서운 송정해수욕장에 혼자 갔더니, 송정포구에서는 어민들이 검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기장미역 수확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더군요. 그마저 없었다면, 겨울 해변은 얼마나 황량했었을런지... 지금은 송정포구에서 미역 양식을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참고로, 해안 포구에는 대개 위 사진처럼 방파제를 만들어 파도를 막아주는데, 방파제 끝에는 등대가 있게 마련입니다. (앞으로 제가 동해안 등대 사진들 계속 보여드리겠습니다. 신물이 나도록...) 그리고, 등대는 항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