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라이딩 1차 첫날 - 2011.02.04. 저녁 울산항 석유화학공장과 굴뚝의 불꽃

오후 늦게 온산공단을 지나고, 저녁밥은 장생포항의 어느 순대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때웠습니다.

한 때 고래잡이로 번성하던 장생포는 이제 공장들에 둘러싸여 포구로 보이지도 않더군요

장생포 고래박물관만이 그 시절의 영화를 말해주는 듯 한데, 시간이 늦어 박물관 구경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울산시는 어떻게든 포경의 역사를 되살려 고래를 테마로 관광을 모색하고 있지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고래체험크루즈라고 하면 고래구경은 못 해도, 하다 못해 고래 콧김이라도 쐬어봐야 할텐데,

울산 앞바다에 돌고래말고 고래구경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장생포항 지나 태화강 하구의 울산항을 지나다 석유화학공장들을 보았습니다.

설 연휴 늦은 밤인데도 공장은 가동을 하고 있나 봅니다.

가로등도 환히 밝혀 있고, 굴뚝 꼭대기에는 불꽃이 이글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