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안선 일주 - 2011년 2월에서 4월까지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때로는 자전거를 끌고 지고 갈 수 있는,

해안선에서 가장 가까운 길들로

동해안 해안선 라이딩(원래 700km 조금 안 되지만, 길을 잘못 들어 800km 정도 달림)을

직장인이라 4차에 걸쳐 마쳤습니다.

이렇게 짧게 끊어서 다니는게 돈은 들지만, 짐도 가볍게 꾸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차는 설 다음날부터 3일간(02월 04일~06일, 해운대~포항)

2차는 03월 26일부터 3일간(03월 26일~28일, 포항~동해시)

3차는 04월 09일(원래 2일 계획, 체인 끊어지고 앞드레일러 휘어져 중도 귀환, 동해~정동진)

4차는 04월 16일, 17일 2일간(정동진~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고성 시외버스터미널로)

네이버 지도(자전거경로 탐색 포함), 다음 지도(위성사진), 구글 어쓰로 경로를 미리 더듬었고,

"자전거길따라 떠나는 우리나라 해안 여행"(책과 홈페이지 www.seantour.com)의 도움을 받았지만,

"자여사"의 자료와 여행기들을 가장 많이 참고하였고,

다혼 스피드 프로 TT로 다녔기에 "다혼동"도 도움이 되었기에,

여행기는 워낙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엄두를 못 내고,

중요 사진만 몇 장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궁금하신 거 물어오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2년 전 자출을 시작하면서부터 어렴풋이 품어 오던 꿈을 이루고 나니, 지금은 조금 허탈하네요.

조만간 안정이 되면 서해안과 남해안도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2011년 여름부터 서해안을 시도하여, 현재는 2011년 11월말 전남 영광까지 훑어 내려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제로 다녀보시면, 각 지자체별로 별도의 이름들을 붙여놓았는데,

예를 들면, 영덕군 관내에는 "블루 로드", 고성군 관내에는 "관동별곡 8백리길" 등입니다.

각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길을 개발하고 조성하였기 때문에 각자 이름을 붙인 거고,

해파랑길은 (문화관광부에서) 이 길들을 모아서 이름을 붙인 겁니다.

 

 

 

 

네이버 지도로 자전거 경로를 검색하고, 이를 출력하여 가지고 다니면서 참고하였으나,

그래도 길이 막혀서 되돌아 오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이번 라이딩의 동반자는 다혼 스피드 프로 TT였습니다.

1, 2차 라이딩 때에는 프론트 랙에 페니어를 두 개 얹고 달렸는데,

굳이 페니어가 필요있었을까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위 사진은 2차 라이딩 때 핸들 포스트(라는 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 꺾어지는 곳의

조임쇠가 없이 달렸다는 걸 뒤늦게 알고서

2차 라이딩에서 돌아오자마자 R모P샵에 맡겨 대대적인 보수 공사후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