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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자전거도로

여의도 샛강에서의 불륜 장면 4월 말인가 5월 첫날인가에 한강자전거도로 샛강 부분이 개통될 예정이었습니다. 저는 개통 전 공사가 한창인 4월 29일쯤에 몰래 다녀온 터였고, 정식으로는 지난 토요일 5월 8일 낮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샛강의 그 혼탁한 물에서 물고기들이 산란하는 장면이 눈에 띄더군요. 자전거를 멈추고 똑딱이 디카를 꺼내서 찍으려는데, 얘들(이라고 해봤자 암, 수 한 쌍)이 도망을 가는 겁니다. 아니 무슨 지들이 불륜의 현장이라도 들킨 것처럼... 한참을 기다렸더니, 개울의 반대편쪽에 나타나서 또다시 희롱을 하고 있습니다. 찍기는 찍었는데, 혹시 보이시나요? 약간 거뭇한 색깔, 그리고 우에서 좌로 흐르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 등짝이 거뭇한 걸로 봐서 누치는 아닌 거 같고, 황어나 잉어 쪽인 거 같습니다... 더보기
샛강의 좌절... 지난 주 토요일(4월 3일) 오후. 의정부에서 출발하여 여의도까지 40km 정도 달렸습니다. 아직은 봄이 완연하지 못하여, 중랑천 일부 물이 마른 곳에서는 악취가 나기도 하더군요. 살곶이 앞(?)에 쉬고 있는 철새들을 한참 구경하고... 핸드폰 사진기로는 도저히 철새들을 찍을 방법이 없길래 포기하고, 여의도 쪽으로 향했습니다. 여의도 샛강쪽으로 자전거도로와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4월까지 마친다고 하길래, 얼마나 진행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지요. 상류쪽(63빌딩쪽)은 이미 연결이 되었더군요. 내친 김에 샛강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당산동쪽(국회쪽)으로 달렸습니다. 그랬더니....... 말 그대로 "샛강의 좌절"입니다. 제 앞에서 생활자전거를 몰고 가던 어느 할아버지가 아직 공사중인 구간을 말없이 .. 더보기
한강 자전거도로 따라 행주대교 넘어 행주산성 원조국수집과 일산호수공원 놀러가는 길 안내 자전거를 어느 정도 타다 보면, 또는 일산 신도시에 살거나, 일산 신도시(특히 호수공원)에 자전거 타고 놀러 가고 싶다면, 또는 행주산성쪽 어딘가에 있다는 유명한 국수집을 찾아 가고 싶을 때, "그런데 어떻게 한강을 넘고, 어떤 길로 가야 하지?" 하는 의문이 들 겁니다. 실제로 자출사에서도 그와 관련한 질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도 자출사 가입 초기에 제일 먼저 검색해본 내용이고, 자출사 신참들 입장에서도 많이 궁금해할 내용인거 같아서 네이버 지도와 함께 올려봅니다. 지도를 잘 뜯어보시면, 어느 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1. 행주대교 남단에서 행주대교에 올라타는 방법 한강 남단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계속 달리다 보면, 방화대교에서부터는 자전거 전용 도로는 없어지고 자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