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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빅스 500

남산 무정차 업힐 성공 두 번 자전거를 타다 보면 꼭 넘어야 할 통과의례라고나 할까... 관문이라고나 할까... 그 비슷한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서울에 사는 라이더들에게는 "남산 업힐 무정차"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무정차 남산 업힐" 남산을 6분만에 올라가고도 너무 싱겁다고 또 올라가는 짐승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저같은 저질 엔진에게 남산(주차장+휴게소 기준 해발 225m)을 무정차로 올라가는 것은 평생 바위를 굴러 올려야만 하는 시지프스의 고통과도 맞먹는 것입니다. 작년 초여름 땡볕에 알로빅스 500+로 도전을 해보았지요. 물론 기어는 1*1... 남산은 고사하고 한남대교에서 국립극장까지 가는 고갯길에서 벌써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결국 국립극장에서 남산까지는 두 번의 정차 끝에 올라갔습니다. 물론 기어는 1.. 더보기
자전거로 미시령 넘어 속초에 가서 껌 사 오기, 하루 만에 2009년 봄에 근무처가 여의도에서 일산으로 바뀌면서 5월경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도한 게 어느덧 반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2008년식 알톤 알로빅스 500 플러스 17.5인치 중고로 자전거를 장만하고 혼자서 주 2회 정도 자출을 두어 달 하다 보니 남들은 어떻게 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배워야 할 것도 많아 보여서 네이버 까페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를 수시로 들락거리다가 9월에는 자출사의 소모임인 "여의도 모임" 일요일 번개에도 나가서 송산과 대부도, 시화 방조제를 넘어 하루에 160Km를 달려 보기도 했습니다. 2009년 12월이 가까워 오자, 그동안의 자출 생활을 결산하고 또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로 미시령을 넘어 속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