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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

한강에는 18 ROME 이 다닌다... 지난 주 토요일(4월 3일) 오후. 의정부에서 출발하여 여의도까지 40km 정도 달렸습니다. 아직은 봄이 완연하지 못하여, 중랑천 일부 물이 마른 곳에서는 악취가 나기도 하더군요. 살곶이 가기 전, 한 무리의 로드 떼들한테 따였습니다. 저도 나름 짝퉁이지만 로드인데...(다혼 카덴자에 드롭바... 바퀴는 26인치 1.3) 그런데 선두에 선 사람의 싸이클을 보니, 아 그 유명한 명품 "18ROME"입니다. 그렇다면 저 싸이클의 주인은 그 유명한 근성의 라이더 정태준... 스트라이다로 2박3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갔다는... 역시 스트라이다 타고 한복 입고 후꾸오까에서 도꾜까지 갔다는... 그리고, 요즘은 마이클 잭슨의 유품 싸이클 "18ROME"을 타고 한강을 어슬렁거린다는... (이 모든 사연은 정태준닷.. 더보기
자전거로 미시령 넘어 속초에 가서 껌 사 오기, 하루 만에 2009년 봄에 근무처가 여의도에서 일산으로 바뀌면서 5월경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도한 게 어느덧 반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2008년식 알톤 알로빅스 500 플러스 17.5인치 중고로 자전거를 장만하고 혼자서 주 2회 정도 자출을 두어 달 하다 보니 남들은 어떻게 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배워야 할 것도 많아 보여서 네이버 까페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를 수시로 들락거리다가 9월에는 자출사의 소모임인 "여의도 모임" 일요일 번개에도 나가서 송산과 대부도, 시화 방조제를 넘어 하루에 160Km를 달려 보기도 했습니다. 2009년 12월이 가까워 오자, 그동안의 자출 생활을 결산하고 또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로 미시령을 넘어 속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