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해안 라이딩 1차 둘째날 - 2011.02.05. 오전 해오름성끝마을 이번 라이딩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을 고르라고 한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을 한 곳만 골라보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울산 방어진 성끝(섬끝)마을"을 꼽겠습니다. 남들은 해운대 달맞이고개니, 간절곶이니, 호미곶이니 하는 유명한 관광명소들을 들겠지만, 그런 곳들은 속빈 강정이나 소문난 잔치집처럼 실속에 비해 명성만 자자할 뿐, 들인 발품이나 고생에 비해 별로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대개는 번잡하게 관광객들로 북적거려서 제대로 감상도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곳 성끝마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조용하게, 그러나 푸근하게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한적하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으며, 더구나 금상첨화인 것은 아직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나 쳐바르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